▲ 전광훈 씨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0년간 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이다. (출처=연합뉴스)
▲ 전광훈 씨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0년간 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이다. (출처=연합뉴스)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이 17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전광훈 씨는 지난해 12월 5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시간에 “이재명이라도 덜컥 되어버리면 대한민국 망해 버리잖아”라고 발언했고, 지난달 2월에는 “왜 윤석열을 대통령 세우려고 합니까. 윤석열을 통하여 정권교체 하는 거 말고 다른 방법 있으면 가져와 봐”라고 발언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이재명은 왜 외국 군대가 한국에 있어야 하느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요즘에는 이런 말을 감춘다. 나는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를  주한미군 철수 주장하는 사람과 주한미군 유지하자는 사람으로 투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뽑지 말고. 이거에 대해서 후보자들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이게 다란 말이다. 사실. 주한 미군이 다라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의 말에 맹신하는 교인들에게 다가오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당선되게 하기 위한 불법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제85조 제3항과 제255조 제1항 제9호 위반에 해당됩니다. 

전광훈 씨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자행해 10년간 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끊임없이 정치개입을 시도했고, 다가오는 19일 광화문광장에서 목회자 10만명이 모이는 대형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하며 대정부 압박과 세력 결집을 위해 활개 치려는 움직임을 또 다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14일부터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대구·대전·광주·전주에서 목회자 모임을 개최하고, 지난 11일에는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목사 수백명을 불러모아 세결집을 시도했습니다.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은 다가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목사의 지위를 이용해 교인들을 선동하고 설교 강단을 정치무대로 오염시키며 가짜뉴스로 물의를 일으키는 전광훈 씨와 같은 이들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공익활동을 이어나겠습니다.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