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김경제 후보 지지발언 혐의

○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전광훈 씨의 불구속구공판이 확정되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1월 7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김경재 후보는 전 씨가 당 대표였던 국민혁명당이 2021년 10월 15일에 선출한 대선 후보였습니다. 전 씨는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국민혁명당 김경재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사랑제일교회 현장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과 유튜브로 예배를 시청 중인 교인들에게 지지를 유도하였습니다.

○ 전 씨는 또한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교인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1038회에 걸쳐 397만여 건 발송하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가 있습니다. 이에 전 씨는 10년간 선거권이 박탈돼 현재 선거운동도 할 수 없는 신분이지만, 공직선거법을 재차 위반한 것입니다. 또 국민혁명당을 조직해 사실상 대표행세를 한 것입니다.

○ 전광훈 씨는 지난해 11월 7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3월 9일 대통령선거 하나 마나 김경재가 대통령 되게 돼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상적으로, 사회학적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이 시점에 어떤 지도자가 나와야 됐느냐, 이승만 같은, 박정희 같은 사람이 나와야 된다”, “이번에 야당, 여당 모든 후보를 보니까 이승만의 ‘이’ 자 냄새도, 박정희 냄새도 안 난다. 저런 인간들이 대통령이 하면 또 어떤 일이 생기겠냐”, “그러면 김경재는 이승만, 박정희 냄새 나느냐? 김경재도 이승만, 박정희는 못 따라가지만, 흉내라도 내려고 애를 쓴다”며 “흉내만 내도 되는 거다. 흉내만 내도 지금은 흉내만 내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라며 국민혁명당 김경재 후보 지지를 유도하였습니다.

○ 그리고 주일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토크 시간에는 김경재 후보가 직접 출연해 전광훈 씨와 대담을 나누기까지 했습니다. 전 씨는 김 후보를 “한국의 소망 김경재 후보님을 모셨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또 “지금 사람을 보는 눈, 선택의 모든 기준은 이승만과 박정희”라며 “지금 대통령 하겠다고 나온 사람들 한 10명 되는데, 김경재 총재님 같은 이 정도의 노하우와 해박한 역사의식, 경험이 있으면 한번 데려와 봐라”, “이번에 양당 경선을 보니까 진짜 젖비린내 나더라. 내가 보다가 TV 다 꺼버렸다. 저런 사람들이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고. 이번에 대통령은 앞으로 한 50년, 통일될 때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칠 텐데 저런 사람들이 무슨 대통령을 하겠나”고 발언하였습니다.

○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전광훈 씨와 같이 예배 설교를 교묘히 이용하여 정치 선동과 선거유세의 장으로 활용하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일삼는 목회자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는데 꾸준한 공익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2년 8월 24일
사단법인 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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