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규탄성명

○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지난해 12월 5일 착공감사예배를 드리며 ‘브라질의 예수상보다 더 큰 세계 최대 규모 137m 예수상을 짓겠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한교연(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를 비롯한 한교연 관계자들과 개신교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했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축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 그러나 한국기독교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인 천안시는 이미 2021년 10월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설치한 기독교기념관 관련 옥외광고물에 대해 경찰과 공무원 등의 인력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기념관 측이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종교시설·종교집회장 건축허가만 받은 상태에서 총사업비 1조원대의 봉안시설과 다수 편의시설이 포함된 기독교 테마파크를 홍보하고 사전 분양에 대한 허위, 과장 광고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 천안시는 건립 핵심 사업인 봉안당과 각종 편의시설 등의 부지확보 관련 신고 등 행정적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사전 분양을 진행함으로써 이를 모르고 분양신청 하는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우려되므로 주의를 당부하였고, 천안시 건축과는 행정대집행 뒤 한국기독교기념관에 대해 착공 불가 조치까지 취한 상태입니다.

○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기념관 측은 충청남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천안시를 상대로 ‘건축물 착공신고 불가처분 취소’를 청구했지만, 충남도 행정심판위는 2022년 3월 청구를 각하했으며 천안시는 4월에 취소를 확정하였습니다.

○ 따라서 한국기독교기념관은 기독교 테마파크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명백한데, 불특정 다수의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마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홍보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전 분양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를 편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또한 한국기독교기념관의 이사장인 황학구 장로는 불교 사찰의 대표라는 의혹도 받고 있어 교회 장로인지 자체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결국 기독교 테마파크 사업을 빙자하여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끊임없이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 이에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한국기독교기념관의 이러한 맘모니즘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사회적 폐해를 끼치는 사기행위를 근절하고자 2월 1일 오전 11시에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공익차원의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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