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이 1월 30일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와 ○○○○교회 고○○ 목사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출마한 신재경 후보 (사진출처=신재경 후보 SNS)
▲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출마한 신재경 후보 (사진출처=신재경 후보 SNS)

고○○ 목사는 지난 2024년 1월 21일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방문한 국민의힘 인천남동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출마한 신재경 후보를 소개하며 후보로부터 전달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물과 명함을 예배시간 교인들에게 보여주며 아래와 같은 발언을 하였습니다.

▲ 주일예배에 참석한 신재경 후보를 교인들에게 소개하며 후보로 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보이는 명학을 보여주는 고○○ 목사 (사진=해당 교회 유튜브채널 예배영상 갈무리)
▲ 주일예배에 참석한 신재경 후보를 교인들에게 소개하며 후보로 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보이는 명함을 보여주는 고○○ 목사 (사진=해당 교회 유튜브채널 예배영상 갈무리)

“우리 윤대통령한테 선물받았어. 오늘. 나 무슨 날인지 모르겠어요. 내가 윤대통령 본적도 없는데, 신재경 국회의원 후보 오실 분이 오셔서 윤대통령이 목사님, 선물 갖다 드립니다. 그래서 이거 갔다 주고, 그래서 우리 교회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고, 대통령 심부름으로 여기 오신거잖아요. 여기. 여기 신재경. 대통령 비서실 신임 행정관. 이게 전.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남동구 예비 후보. 신재경. 이렇게 오셨더라고. 오실 때도 모르고, 선물 줄지도 몰랐는데, 오늘 무슨 일이야 이게. 그래서 나도 메시지 바꿨어. 오늘. 선물을 주자. 이게 무슨 선물이냐. 구원의 선물”

▲ 주일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를 교인들에게 소개하는 고○○ 목사 (사진=해당 교회 유튜브채널 예배영상 갈무리)
▲ 주일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를 교인들에게 소개하는 고○○ 목사 (사진=해당 교회 유튜브채널 예배영상 갈무리)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한 정치 색깔은 분명합니다. 음. 내가 개인적으로 말은 안해서 그렇지.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교회 정치하시는 분들이 오시면은 인사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어 민노당이든, 민중당이든, 음, 국민의 힘이든, 대통령 비서실, 선임 행전관, 전. 신재경님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남동구을 예비후보로 오셨네요. 한분은 저번에 우리교회 등록까지 하셨는데, 우리교회. 그런데 신앙생활 하신 분처럼 느껴져요. 장로에요? 아~ 어쩐지. 아니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말씀 받는 태도가 아주 훈련된 분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어디에 장로님이세요? 백석쪽. (자리에서 일어남) 우린 합동측. 이번에 국회의원 출마하셨는데. 여러분, 기도 많이 해주시고, 축복 많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해선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 (사진출처=신재경 후보 SNS)
▲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출신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 (사진출처=신재경 후보 SNS)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 제1항 2호에 의하면 종교시설 장소에서는 입후보한 후보자가 자신의 명함을 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 목사는 신재경 후보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명함을 교인들에게 직접 읽고, 보여주며 예배시간 신후보를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예배 방송에서도 예배에 참여한 신재경 후보를 영상으로 비추어 주었습니다.

 

교회 측은 이러한 행위가 선거법 위반에 문제가 된다고 예상했는지 교회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해당 부분을 삭제하여 게시하였습니다. 이에 공명선거감시단은 1월 21일 당일 실시간 예배실황을 입수해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선관위의 조사와 엄정한 대처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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