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전광훈 씨가 발표한 ‘옥중서신 제8편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사파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지난 9일 전광훈 씨가 발표한 ‘옥중서신 제8편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사파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사진=너알아TV 영상 갈무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씨가 다시 한 번 ‘순교’를 언급했다. 전 씨는 지난 9일 발표한 ‘옥중서신 제8편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에서 주기철, 손양원, 길선주, 이성봉, 김준곤, 조용기 목사를 언급하며 “민족을 복음으로 깨우치는데 순교의 정신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인생이 산다고 해봤자 100년으로 정해졌다면, 언제 얼마나 오래 살고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복음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순교의 정신으로 한국교회와 나라를 살려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무너지면 그것은 끝인 것이다. 그래도 아직 그루터기로 남아있는 철저한 복음주의 동역자 여러분들이 순교의 정신으로 일어나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5일 발표한 ‘옥중서신 제9편 정체가 드러나다’에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전 씨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괜찮다. 저 하나가 희생이 되어 대한민국의 헌법과 체제가 지켜진다면 영광으로 생각된다”며 “문재인 국민을 속이고 북한과 연대하여 연방제 통일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막아야할 것이다. 이것은 연방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광훈 씨는 지난 9월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한 달 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