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준표 시장이 세금으로 박정희 동상 건립 등 박정희 기념 사업 추진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대구기독교단체에서 ‘동상 건립은 괜찮지만, 그전에 충분한 설명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도서관에 박정희 동상 2개를 새로 건립하고,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는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약 1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박정희 기념 사업 추진 배경을 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 경찰에 고발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검찰 송치됐다.전 씨는 지난해 3월 1일 연 ‘삼일절 천만 국민대회’에서 “5·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이고, 한국 군인의 자제력 때문에 최소한의 희생자가 나왔으며 이것이 미국 CIA의 비밀보고서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4월 27일 광주역 광장에서도 ▲5·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이 일으킨 합작품 ▲폭동은 전문적 선동꾼에 의하여 발생 ▲폭도들이 전남의대 옥상에서 폭군 헬리콥터를 향해 발포 ▲총을 쏜 사람은 광주 시내를 장악하고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치로 긴장이 고조되며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던 시기에 일부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슬람 국가인 이란을 악마화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성서에서 언급된 세계 종말의 징조로 해석하는 등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신도들에게 공유했다.지난 19일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시설과 핵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이스파한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지난 14일 감행된 이란의 공격에 재보복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안보 요소인 핵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았으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와 궤를 같이하던 극우 인사들이 대거 법정 구속된 가운데, 전광훈 씨의 구속 여부에도 귀추가 쏠리고 있다.재판부는 지난 18일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 씨와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표 이희범 씨, ‘자유언론국민연합’ 사무총장 박준식 씨를 각각 징역 1년, 6개월, 6개월을 선고한 후 법정구속했다. 김상진 씨는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윤 대통령을 포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우원식, 서영교 의원, 손석희 전 JTBC 사장 등의 주거지를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해 ‘협박·상해 등의 혐의’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총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예장합동)은 지난해 12월 28일 박성철 목사가 낸 ‘제명출교 판결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이의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박성철 목사는 인천 S 교회 피해자들을 돕다가 예장합동 제108회 총회에서 제명출교 된 바 있다. 이에 박 목사는 제명출교에 대해 민사를 제기하는 한편,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제명출교 판결 효력 정지를 구하는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해 12월 28일 이를 인정했다.박 목사가 낸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에 의거해 국가와 인류 사회를 섬기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교역자 양성’을 위해 설립된 나사렛대학교가 공익 제보한 교수에 재임용 거부를 행사해 논란을 빚고 있다.태권도학과에서 일어난 불법행위 내부 고발한 A 교수A 교수는 2008년 태권도학과 강사 시절, 같은 학과 B 교수가 사단법인을 만들도록 지시했고, 당시 자신은 강사였기에 거절할 수 없어 행정적으로 만들고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설립한 사단법인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하며 돈을 받았다. A 교수는 “학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와 측근들이 자유통일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에 돌리며, ‘거지 XX’, ‘배신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전 씨는 지난 21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 후 측근들을 불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거지 XX’, ‘배신자’ 등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 거지 같은 놈들은 주사파와 싸워 표를 쟁취할 생각은 안 하고 우리 표만 긁어가는 나쁜 놈”이라며 “국민의힘은 무너져야 하는 당”이라고 말했다.또 전 씨는 설교를 통해 “이번에 우리 자유통일당이 왜 성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4·10 총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전 씨는 19일 ‘천만 아침 조회 방송’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번 졌는데, 패배자의 변명이 아니라 반드시 북한이 이번 선거에 개입했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4·19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마을 총재인 장학일 목사가 부정선거라는 증거를 자료로 만들어 왔다고 말했고, 장학일 목사는 “자유통일당이 투표소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곳이 65곳이다. 이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 씨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뭐 하는 사람이냐”며
4·19혁명이 64주년을 맞았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부정선거와 독재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으로 일궈낸 값진 혁명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가 행사를 주최하고 정치인들이 한 마디씩 기념사를 남기고 있다.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은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1960년 4월 혁명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자랑스러운 민주 혁명이다. 4·19혁명은 온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라고 평
‘유신 진화론을 옹호했다’며 소속 교수에 중징계를 요청한 서울신학대학교 측과 신학자, 과학자, 철학 전공자 등이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사학의 횡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백운주)는 지난 3월 ‘박영식 교수의 창조론이 교단의 창조론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최소 정직에서 최고 파면에 이르는 중징계를 주문했다. 이에 서울신대 동문과 내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교계 여러 단체가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창조과학과 유신 진화론의 싸움이 아니라 사학 권력이 약자에 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다음 증인으로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지난 2020년 당시 자유통일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앞세워 “우리의 대장 김문수를 앞세워 4·15 총선에서 승리해 200석을 만들고 문재인을 끌어내자”, “자유한국당 공천위원회 구성원을 보니 김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채워졌다. 최소한 이승만을 더 아끼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야 한다” 등 공직선거법 위반의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이번 공판에
지난 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 영토 상공에서 포착됐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이란 대사관 건물을 피폭함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7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나아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재보복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을 반대했다.양국 간 갈등에 대해 부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단장 김디모데)이 자유통일당 찍으라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발언을 일삼던 Y 교회 장모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장 목사는 지난 3월 3일과 3월 10일 주일예배 설교시간 다수의 교인을 상대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밀어주면 비례대표는 자유통일당으로 밀어라”, “더불어민주연합에는 1표도 주면 안 된다”, “지역에는 인물 뽑고, 비례에는 000당을 찍어야 해. 선거법에 걸려서 말을 못 하겠어 내가”라고 말했다.장 목사의 행동은 교회 목사의 직무상 행위(설교)를 이용하여 그 구성원(교인들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민주당을 비방하고 “윤석열 그 당이 160석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D 교회 김모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됐다.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김 목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3호 ▲제85조 제3항 ▲제91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 목사는 지난 3월 24일 주일 설교에서 “민주당에 입후보한 사람들 보면 간첩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공천했다”며 “국정원이 목숨 걸고 간첩 조사하는 데 민주당 국회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 씨가 2019년 광화문 광장에서 후원해달라며 계좌를 공개했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은 선교단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 씨는 지난 2019년 7월 4일경부터 집회와 블로그, 신문 등에 대국본 계좌를 올려 후원을 요청하고, 10월경 후원금 모집 문구가 적힌 선전물을 나눠주는 등의 방법으로 약 16억 원의 돈을 모금했다. 이에 평화나무는 전광훈 씨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서울 시민분향소 지킴이로 유가족들과 연대했다.지난 12일 시청광장에 자리 잡은 10.29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그리스도인들이 지켰다. 10.29 이태원 참사 서울 시민분향소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분향소는 2022년 12월 14일 서울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광장에 처음 마련됐다. 그후 2023년 2월 4일 녹사평역에서 서울 시청광장으로 이전했다. 당시 시민분향소를 시청광장에 새로이 설치하던 유가족들과 시민들, 이에 반대하
자유통일당 대표 고문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총선 후 목사와 장로, 교인들을 거칠게 비판하고 나섰다.전 씨는 지난 14일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를 비롯해 개신교 목사·장로들을 향해서도 “자유통일당 안 찍은 사람들은 조용기, 김준곤의 말을 거부할 걸로 믿고 생명책에서 이름을 다 지워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또 “조국과 이준석, 이재명은 사탄의 포로”라며 “대한민국을 이재명, 조국한테 넘겨줄 수 없다. 대한민국은 광화문 것”이라고 소리쳤다.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다시 한번 재투표할 거다. 전수조사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이 지난 7일,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150여 개 교회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본투표를 3일 앞둔 가운데 지난 3월 31일 부활주일과 마찬가지로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해 노골적으로 지지를 요청해 공직선거법 제3조 8항을 위반하는 목사들이 많았다.G 교회 ㅂ 목사는 경남 거제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서일준 후보를 교인들에게 인사시키며 지지를 호소했다. ㅂ 목사는 “사전투표 안 하신 분은 이번 주 수요일 날 꼭 투표하셔야 된다. 우리 교회 안수집사님 서일준 집사님,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만들고 대표고문을 맡은 자유통일당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도 쓴맛을 봤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황보승희 의원,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홍수환 전 복싱 챔피언, 이화여대 정현미 교수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원내정당 진입에 실패했다.자유통일당은 이번 총선에서 2.26%의 득표율을 받았다. 이는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기독자유당’이란 이름으로 나서 받았던 2.63%보다 적은 수치다. 그러나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나서 1.83%를 받았던 지난 제21대 총선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와 정당들을 대상으로 22대국회가 생명안전국회가 되길 촉구하며 약 2주동안 “생명안전 3대 과제에 대한 약속운동”을 진행했고 운동의 결과를 발표했다.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약 2주동안 진행한 약속운동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22대 국회가 입법해야 할 3대 과제로 ▲10.29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및 독립적인 조사 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