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의사단체가 불참하는데도 정부가 주도한 의료개혁특위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특위는 의료계 반발의 핵심인 ‘의대 증원 규모’는 다루지 않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논의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대와 아산, 삼성, 세브란스 등 4곳의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한국일보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료대기석에서 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한 40대의 코멘트를 소개했습니다. “대체 두 달 넘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4월 25일 목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지난해 7월 18일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입니다. 수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본부장인 해병대 1사단 예하 7여단장이 “사단장님께 (수색 종료를) 몇 번 건의드렸다”라고 밝힌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결국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임성근 씨는 채 상병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자신은 그런 수색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한편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채 상병 특검을 받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별일 아닌 걸로 끝날 거다, 양상훈 주필은 이렇게 이야기합
조선일보가 7,000원짜리 물통을 10년째 사용 중인 일본 나루히토 일왕 아이코 공주의 기사를 내 질타를 받고 있다.조선일보는 24일 ‘“7000원짜리 물통 10년째 사용”...日 네티즌 감탄한 공주의 검소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며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23·愛子) 공주가 수수한 모습으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아이코가 중학교 1학년 때 산 물통을 여전히 사용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아이코 공주의 검소함을 추어올리며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일본 네
4월 24일 수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민주당이 영수 회담에서 채수근 해병대원 순직 진상 은폐와 관련해 특검하자, 국정운영에 대해 사과하라, 이런 의제를 대통령실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수사단이 외부 압력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박 대령 쪽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경찰이 이걸 군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안 되죠. 압력이 느껴진다는 쪽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외부 수사기관이, 압력을 가하는 쪽에 보냈잖아요. 그런데 경찰은 이 자료를 도표에 나온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즉 군검찰 쪽에 넘겼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 유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 그중에서도 4성급 호텔로 알려진 세종호텔 앞 한 귀퉁이에는 세종호텔 복직을 위한 해고 노동자들의 열망이 담긴 천막이 자리하고 있다.지난 1일 평화나무와 만난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이자, 노동조합 지부장을 맡고 있는 고진수 씨는 세종호텔 주명건 씨를 만나려고 세종대학교 내 교회에 찾아갔다가 예배 방해죄로 고발되기도 했다.10여 년 넘는 긴 시간 동안 투쟁을 이어온 고 지부장은 “누군가가 (세종호텔에) 와서 일할 텐데 그 사람들이 일할 노동 환경을 생각하면 그냥 물러설 수 없다”며 싸움을 포기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고 있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여전히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세월호참사 후 문재인 정권 출범 시기에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고, 보고서에는 ‘내인설’과 ‘외력설’ 두 가설 모두 실렸다. 뒤를 이어 ‘사회적 참사 조사 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사참위는 ‘내인설’의 핵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세월호참사 10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자리 열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년이 됐습니다. 참사로 숨진 304명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가 곳곳에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90명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참사 해역으로 이동해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묵념과 헌화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이스라엘 보복 의지 표명·· 중동에 감도는 전운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그것도 대규모 공습이었는데요.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번 공격 이유를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더 이상의 공격은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공습 규모 등을 미국과 조율한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보도사진으로 본 세월호참사 사진전이 열렸다.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와 4·16 재단은 12일 ‘기억은 힘이 세지’ 기록·기억 사진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진전을 열었다. 4·16 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의 시간 동안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는 자료들로써 세월호참사 이후 10년간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는 점은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사진전은 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가짜뉴스들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기승을 부렸다.카카오톡 방에는 “안동에 사는 이형표라는 분이 이재명에게 쓴 편지라는데 몰랐던 새로운 내용이 있어서 올려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떠돌았다. 글 내용 중에는 “재명이 자네는 안동댐 주변에서 중학교 시절에 4, 5명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초등학교 6학년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죽인 후 자네는 안양에 있는 소년원 형무소에서 십 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면서 공장일을 배웠고 검정고시 공부를 했던 것 아닌가”라는 허위 사실이 등장한다.
국민의힘이 유권자에 교통편의를 제공한 사람을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고 도운 선한 국민’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아무리 선한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선거법을 위반한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라는 글에 “어르신 안전을 지키고 도운 선한 국민을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선한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공직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지난 4일 사과한 가운데, 김활란 전 총장의 행적을 생각하면 정당한 비판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5일 이화여대 앞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하며 “역대급 혐오 후보 아니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그 김준혁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화여대 동문은 “이화인과 여성을 진짜 모욕한 것은 누구냐”며 김활란 전 총장을 비판할 정도로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그렇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광훈 씨가 대표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의 원내 입성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만들고 대표 고문을 맡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2008년부터 꾸준히 원내 진입을 시도해 왔다. 2008년 ‘사랑실천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한 후 ‘기독사랑실천당’,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국민혁명당’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춘 자유통일당은 총선에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기독자유민주당은 19대 총선에서 1.2%, 기독자유당은 20대 총선에서 2.62%의 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지난 6일 끝난 가운데, 지방에서 ‘유권자 실어 나르기’로 보이는 선거법 위반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빚고 있다.지난 6일 지역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송해면 투표소와 강화읍 주민자치센터 인근에서 노란색 봉고차가 어르신 4~5명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유권자들을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것은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제230조에는 ‘투표를 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하거나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전·물품·차마·향응 그 밖에 재산상의 이
10·29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안전 사회를 위한 22대 국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실대행진’을 시작했다.‘10·29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10·29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4일 ‘진실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로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한 거부권은 159명의 희생자가 간절히 바라는, 그리고 수많은 유가족이 바라는, 참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해 ‘사표 안 내고 월급받아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제251조 등에 위반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충남 당진 지원 유세에서 “(조국 대표는) 파렴치 잡범 아니냐”라며 “잡범이 감옥 가지 직전에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걸 허용해야 하나”고 소리쳤다. 그는 조국혁신당 이규원 후보를 비판하며 “
4·16연대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국가책임 인정·사과 추가 조치를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도 피켓팅을 전개했다.4·16연대의 주최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 4·16연대 활동가, 시민들이 지난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국가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했다. 4·16연대는 지난 1월부터 매월 1회씩 대통령실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중충하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4·16연대 김선우 사무처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제주 4·3을 주제로 한 영화제와 추념식이 열릴 예정이다.‘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2024 서울 4·3 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 추념식 및 추모공간 및 연대 광장, 종교 의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 서울시설공단, ‘노무현재단’ 등 다양한 시민·사회·역사·청년 단체 등이 함께한다.서울 4·3 영화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는 ‘그날의 딸
정의기억연대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10개의 정당에 보낸 ‘일본군성노예제’ 관련 정책질의서의 답변을 공개했다.정의기억연대는 지난달 13일 10개 정당에 대해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 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찬성 여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당의 정책 및 공약 유무 등을 담은 질의서를 보냈고, 지난달 28일까지 회신을 받았다.이들은 10개 정당 중 7정당에서 답변을 회신했고,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개혁신당은 끝까지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일본군
자유통일당 대표고문이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의 측근이 지난 달 29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보수 유튜버들과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건을 두고 종교단체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및 김영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광훈 씨를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최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대표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하였고, 후보자들은 전 씨 측에 억대의 금액을 건넸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민생경제연구소와 서울의소리, 평화나무 등 6개 종교·시민단체는 지난 3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