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

“좌파 언론 탓에 지지율 안 나와·· 여론조사 결과 제대로 밝히면 15% 넘어”

지난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를 고발한 강신업 변호사(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를 고발한 강신업 변호사(출처=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했다.

강 변호사는 26일 출정식·출판기념회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윤석열 동상도 세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업 “광화문에 이승만·박정희·윤석열 동상 세울 것”

강신업 변호사는 당 대표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운 건국 대통령이며, 박정희 대통령은 이 나라를 부국강병으로 만든 위대한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시켜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세종대왕의 동상과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동상이 나란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가 건재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건희사랑’을 만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인권을 지키고, 김건희 여사가 지켜져야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건희사랑’을 만들어 김건희 지키기에 나섰다”며 “그런데도 빠가 대가리, 대가리가 나쁜 사람들은 윤석열이 김건희 여사와 이혼해야 한다 이딴 소리를 했다”고 욕설을 내뱉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가 문재인 빨갱이 같은 자들이 5년 더 집권하고 10년 더 집권했다면 이 나라는 분명 북한식 사회주의가, 중국식 공안 통치가 이 나라를 삼켰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후손과 자신, 손자가 그런 나라에 살길 바라느냐”고 소리쳤다.

강 변호사는 현재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건 좌파 언론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 언론이 강신업에게 놀라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발표하지 않아서 그렇지, 발표하면 벌써 15%가 넘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5%만 있어도 도전하라고 했다. 나는 도전해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강신업 변호사(출처=가로세로연구소)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강신업 변호사(출처=가로세로연구소)

“내부 총질러 일소해 윤석열 대통령 뒷받침하는 여당 만들 것”

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국민의힘 당 대표 출사표를 읽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무릇 좋은 정치란 덜 좋은 것을 더 좋게 하고, 나쁜 것을 덜 나쁘게 하는 것이라 할 것이니 가능한 인위적인 것을 배격하고 이치와 도리에 따르고, 국민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고 넘어진 국민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하되, 다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는 국민은 부추겨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라며 “참담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바꾸고자 이제 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웰빙 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국민의힘을 ‘행동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 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 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하여 국민의힘을 명실공히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공천 혁명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 내겠다”고 소리쳤다.

“강신업, 최초의 박사학위, 교수 출신 영부인 만들어”

축사로 나선 호국불교승가회 대표 성호 스님은 “대한민국 역사상 영부인을 만든 사람이 강신업 변호사”라며 “영부인 잘 못 뽑았으면 대통령 노릇 못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여사님을 최초의 박사학위, 교수 출신 영부인 만든 건 강신업 변호사의 공”이라고 강 변호사를 추어올렸다.

하창우 변호사 협회장은 축사에서 “강 변호사는 확실한 보수”라며 “좌파들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좌파와 타협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강 변호사의 소신이 확실하다며 “이익에 따라서 왔다 갔다하는데, 강신업 변호사는 어디가 옳은지 그른지 명확하게 분석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확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대표가 돼야 대한민국이 변할 수 있다”며 “민심을 움직이고, 민심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강신업 변호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소신이 변하지 말아야 한다”며 “여러분이 변하지 않는다면 강 변호사의 정치적 앞날이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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