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서류 탈락시킨 건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할 수 없다고 밝힌 것”

“전 목사 돌아오면 입장 발표 있을 것·· 애국 세력은 전광훈과 함께하면 돼”

지난달 13일, 신혜식 대표의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 지지 선언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신의한수)
지난달 13일, 신혜식 대표의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 지지 선언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신의한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의 측근이며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가 전광훈 씨와 국민의힘의 결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신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튜브 신혜식’에 올린 라이브뉴스에서 “전광훈 목사와 국민의힘이 결별 수준”이라며 “국민의힘이 신혜식을 최고위에서 탈락시키며 ‘전광훈 목사와 국민의힘은 함께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 전광훈 목사 결별”

신 대표는 “국민의 힘이 나를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킨 건 ‘국민의힘은 중도, 중도 좌파까지 끌어안는다. 그러나 애국 우파는 끌어안을 수 없는 존재다’라는 의미”라며 “그런 이야기가 전광훈 목사에게도 전달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전광훈 목사님과 국민의힘은 결별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전광훈 목사와 국민의힘이 그렇게 가깝고 친밀하게 교류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광화문 세력은 국민의힘의 주장이나 대통령의 주장을 광화문에서 행동으로 옮기던 조직이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그건 너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우리를 도운 게 아니다. 우리와 전혀 상관없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는 결별했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와야 한다”며 “어쨌든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 전광훈 목사가 결별했다는 걸 처음으로 소식 전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씨가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 결별을 선언했다는 신혜식 대표(출처=신튜브 신혜식)
전광훈 씨가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 결별을 선언했다는 신혜식 대표(출처=신튜브 신혜식)

“애국 세력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하면 돼”

신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전광훈 목사가 만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자리를 마련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안 만난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우리는 국회의원 배지 달고 따뜻한 곳에서 정책이나 발표하고, 당신들은 감방도 가고, 재판도 가고, 벌금도 내는 그런 운명 아니냐’ 그런 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냉혹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목사가 돌아오면 분명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애국 세력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하면 된다. 목사님 말씀에 따라 함께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깨부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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