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영복 교수 존경한다’가 “대한민국 해체하고 북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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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영복 교수 존경한다’가 “대한민국 해체하고 북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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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문재인 대통령에게 “존경할 사람 없으면 전광훈 목사 존경해라”
전광훈 씨가 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홀에서 진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초청 특별 구국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전광훈 씨가 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홀에서 진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초청 특별 구국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너알아TV)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지금 강도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그 사람 이름 누구에요? (문재인) 다시, 누구에요? (문재인) 또라이 같은 이놈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뭐라고 떠들었냐. 이것이 사실 선전포고였습니다. 우리는 그동안에 이 말이 뭔 말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깐 이 말 한마디가 ‘지금부터 나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겠다’고 하는 선언을 했는데, 직접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자, 이놈을 어떻게 해야 되나요? (죽여요) 이야 나는 일산이 다 착한 사람들로 모인 줄 알았더니, 여러분도 만만치 않네. 다시, 이놈을 어떻게 하자고요? (죽여요) 아니 내, 내가 죽이자 소리 안 했습니다.

지난 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말하던 전광훈 씨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전 씨는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 이어 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홀에서 진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초청 특별 구국강연회’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전 씨의 지지자들은 그가 강단에 올라서기까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기립박수로 열렬히 환영했다.

 

“여러분들이 죽이자 그러는데, 이게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앉았어요. 신영복이가 누굽니까? 간첩의 왕이에요, 간첩의 왕. 그렇게 존경할 사람이 없냐? 존경할 사람이 없으면 전광훈 목사를 존경해야지. 어디라고 개지랄을 떨어 이놈아. 대한민국 국민이 너 눈에는 개돼지처럼 보여? 옛날 같으면 이런 말을 하면요, 바로 총살입니다, 총살. (와)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도 자기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따위 말을 하면요 미국 같으면 저거 옛날에 총살당해 죽었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겁 대가리 없이 계속 떠들고 앉았단 말이에요. 여러분 저 문재인을 빨리 끌어내야 되는 것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대전 조찬기도회에 이어 추 장관이 ‘토지 국유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공산, 완전 공산주의자, 내가 그 논문을 다 읽어봤어요, 조국의 논문을. 보니깐 뭐 소비에트 연방 형ㆍ민법에 관한 연구인데, 제목이. 내용을 다 읽어봤더니 결국은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겠다는 그 내용이야. 거기에 한국교회란, 교회란이 있어요.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없애야 된다.’ 이게 조국의 논문이에요, 이게 석사학위 논문. 그래서 이따위 놈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해서 완전히 공산주의를 굳히려고, 완전히 끝장내려고 시도하다가, 여러분들이 토요일마다 광화문광장에 나오는 여러분들의 의하여 태클에 걸린 것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실패하고 쫓겨나자 이제 조국이 보다가 10배가 더 센 여자가 있어요. 추미애에요, 추미애. 추미애의 논문은 보면 뭐라고 돼 있느냐, ‘대한민국의 모든 땅은 뺏어서 국가가 관리해야 된다.’ 이따위로 말하는 거예요 지금. …이해되십니까? 그래서 바로 추미애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해놓고 어제 드디어 완전 굳히기, 끝장내버린 겁니다. 윤석열을 완전히 허수아비 만들기 위하여 윤석열 밑에 붙은 모든 검사들, 32명을 전부다 바깥으로 내쫓아내버렸습니다, 지금. 문재인 씨가. 이건 뭐냐? 인민공화국을 실현하겠다고 하는 선언인 것입니다. 이런 사태를 본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뒤로 물러서면 안 되는 것입니다. (와) 지키는 않는 자는 누릴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아멘) 동의하십니까? (아멘)”

문 대통령이 故 노무현 대통령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망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전 씨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를 발표한 날인 지난해 10월 14일에도 전 씨는 “제일 지금 두려워하는 것은 문재인이가 노무현을 따라서 자살할까봐 제일 겁난다. 자살해버리면 또 국민들이 불쌍해서…”라며 “문재인 씨, 이번엔 자살해도 안 속을 테니깐, 절대 자살하지 마. 알았지? 자살한다고 해도 이제 안 속아”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제 문재인은 본정신이 아니에요. 이판사판이에요. 자기가 공산주의로 한 번 시도해보고 안 되면 아마 노무현이처럼 자살할지 몰라요. 그러나 여러분 만만치 않습니다. 대한민국에는 1200만의 기독교인이 살고 있습니다. 30만명의 목사님들이 살고 있습니다. 25만명의 장로님들이 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200만 성도 여러분, 그리고 30만 목회자 여러분, 25만 장로님 여러분. 그동안에 여러분들은 저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셨습니다. ‘왜 저렇게 지나친 말을 하느냐? 아니 대한민국이 지금 아직 멀쩡한데. 전광훈 목사가 괜히 말이야 겁주느라고 대한민국 망했다, 뭐 대한민국이 공산화된다.’ 그러다가 어제 사건을 보고 이제 대한민국의 30만 목회자들이 다 저(의)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와)

아직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개신교인들이 있다면, 그들은 모두 북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면 내가 반드시 경고합니다. 당신은 김정은과 같이 살 준비를 해야 됩니다. 수령님을 모시고 오순도순 살아보세요. (아니요) 그렇게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면 당신들은 한국에 살 수 없습니다. 개성공단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와)

3월 1일까지 문 대통령을 끌어내지 못하면 4.15총선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별다른 근거는 없었다. 또 자신들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주사파와 대통령을 쳐내야 한다’고 강연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을 선동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어떤 사람 그래요, ‘에이 4월 15일 총선 때 가서 그때 우리가 투표를 잘해서 쫓아내면 되지.’ 4월 15일 여러분 투표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그 전에 저 사람들은 혁명을 완수할 수밖에 없다고요. (맞아요) 우리도 그 전에 우리도 혁명을 완수해야 됩니다. (와) 동의하십니까? (아멘) 반드시 우리는 삼일절 전에 혁명을 완수하여 대한민국의 주사파를 쳐내고, 문재인을 쳐내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예수한국, 복음통일로 만들어 봅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사용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멘) 동의하십니까? (아멘) 동의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 (만세) 진짜요? (아멘) 이야 일산에 내가 오기를 잘했다, 오기를 잘했어. 나는 사실 이렇게 많이 모일 줄 몰랐습니다. 이야 감방을 갔다 왔더니 이렇게 많이 모이시네?”

구속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면 애국운동을 이끌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구속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내가 감방 가는 것이 두려운 것은 아니고, 감방은 작년에도 두 달 갔다 왔는데, 너무 좋아요. 한번 가보시라니깐? (아니에요) 밥 세끼 주지, 반찬 네 개 주지, 목욕시켜주지.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라고. (아니에요, 아니에요) 내가 당뇨가 조금 심한데, 감방 두 달 갔다 와서 병원에 갔더니 날 보고 의사 선생님이 무슨 약을 먹었냐고 그래, 흔적도 없이 다 나았다는 거야. (아멘) 이야 그래서 혹시 여기 당뇨 있으신 분들은 빨리 감방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내가 감방 가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가 감옥을 가면 이 지금 애국운동을 지휘할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할 수 없이 감방 안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려냅시다. 동의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 (만세)”

자칭 ‘국민혁명 의장’으로서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문재인 하야 국민대회’에 참석하라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명의로 개신교인들에게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정확하게 공격할 때 공격해야지 타임을 놓쳐버리면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국에 계신 1300, 1460개 시민단체는 총동원할지어다. 저는 국민혁명의 의장으로 여러분들에게 명령합니다.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증이 있는 모든 사람은 토요일 날 광화문광장으로 오십시오. 1200만 성도들에게 명령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혁명의 의장으로서 나는 성도들 여러분에게 명령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기총 대표회장, 25대 대표회장입니다. 주 예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이번 토요일 날 광화문광장으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동의하십니까? (아멘) 동의하십니까? (아멘) 마지막으로 저는 군대생활 할 때 나는 육군하사밖에 못했습니다. 그것도 월급도 못 하는 당풍하사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저를 국민혁명의 의장으로 선택해줬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군번을 가진 사람, 군번을 가진 사람, 군번 가진 모든 국민들은 광화문광장으로 나오십시오. (아멘) 여러분의 군번이 왜 생겼습니까? 3년 동안 우리가 군대생활을 왜 했습니까? 왜 고생했습니까?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켜온 대한민국이 힘도 한번 못써보고 김정은한테 갖다 바칠 수 있어, 없어요? (없어요) 맞지요? (네) 진짜 마지막으로, 자 그럼 여자들은 군번이 없는데 어떡해하냐, 군번가진 남자하고 사는 여자도 군번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와)”

253개 지역위원장들에게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전 씨는 지난해 5월 3일 호텔 리베라에서 ‘전국 253개 지역연합 결성대회’를 개최하고 사실상 1년여 전부터 4.15총선을 준비해왔다.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을 새로 선출하자고 했다.

 

“우리와 함께 일하는 전국의 253개 지역위원장님 여러분, 지금 저 부산, 대구, 울산 멀리 저 목포 지역위원장님들은 여기 참석을 못했는데, 지금 이 시간부로 내가 총동원명령을 내리니깐 여러분의 각 조직의, 지역의 모든 분들을 토요일 날 광화문광장으로 이동시키십시오. 전 세계 앞에 한 번 보여줍시다. 그리고 문재인을 끌어내고 돌아오는 총선은 총선이 아니라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봅시다. 동의하십니까? (아멘) 진짜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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