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어머니 사기당한 것·· 법조계에 문재인 쪽 사람 많다는 증거”

“한국교회, 마지막 사명인 자유 통일하고, 백 투 더 예루살렘까지 가야”

미군 군목이 메시지 보냈다는 전광훈, “미국 CIA가 작전 부려”

지난 23일 주일 연합예배 설교에 나선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지난 23일 주일 연합예배 설교에 나선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지난 7월 21일 법정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 씨에 대해 “죄 없는데 왜 가두냐”며 “오직 혁명으로, 힘으로 이겨야 한다”고 소리쳤다.

전 씨는 지난 23일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 설교에서 광복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설교 후반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 씨를 불러 윤 대통령의 장모 최모 씨의 법정구속 소식을 논하며 “김건희 여사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거다. 당한 건데, 법정구속하면 되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조인, 판사, 검사 중에는 문재인 쪽에 속한 사람이 많다는 증거”라며 혁명을 부르짖었다.

尹 장모 법정구속에, “대한민국 판도 기울어져·· 혁명으로, 힘으로 이겨야”

전 씨는 “전국의 많은 목사가 (애국 설교를) 한 주일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애국 설교를 먼저 하는 이유는, 전 국민이 다 들으라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설교 후반 신혜식 씨를 불러 윤 대통령의 장모 최 씨의 법정구속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장모가 법정구속 됐다.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다”며 “법조인들, 판사, 검사 중에는 문재인 쪽에 속한 사람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거다. 당한 건데 법정구속하면 되느냐”며 “죄가 없는데 왜 가두냐”고 소리쳤다. 이어 “설령 공문서위조를 했다고 치자. 이건 초범인데, 구속해야 하느냐”며 “나이가 많은 것만으로도 집행유예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대상에 올라 '윤석열 장모는 죄가 없다'는 신혜식 대표(출처=너알아TV)
강대상에 올라 '윤석열 장모는 죄가 없다'는 신혜식 대표(출처=너알아TV)

신 대표 역시 “좌파는 재판도 오래 끌고 무죄, 우파는 재판도 빨리하고 유죄, 이런 식으로 재판부가 돌아가고 있다”며 “법정구속 돼 많은 사람이 굉장히 큰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남에게 1원 한 장 피해를 준 사건이 아니다”라고 변호했다. 그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장모는 사기를 당했고, 은행도 피해가 없다고 고발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샅샅이 뒤지는 과정에서 알게 된 인지 사건이다. 인지하고 재판을 시작했다”며 “판사가 악질인 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의 장모가 어디로 도망가냐, 나이가 76세인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법정구속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피해자도 없고, 피해가 생긴 것도 아닌데, 법정구속을 시키는 건 대한민국 법원이 완전 좌파 돼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겠다’, ‘김건희 여사에게 타격을 줘 보수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는 작전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가만둔 건 만약 김명수 대법원 조직하에서 대통령의 입김이 들어가면 이게 악용될 우려가 있기에 개입을 안 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법부 개입이 없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국민 여론도 바뀌었다. 오히려 대통령이 정말 중립적이고 깨끗한 사람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혜식 씨의 말에 전 씨는 “대한민국 판도는 기울어졌기에 안 된다. 8·15 전까지 천만 조직해 혁명해야 한다”며 “오직 우리는 혁명으로, 힘으로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8월 15일까지 천만 명 조직해야·· 성탄절에는 삼천만 명 조직”

시작부터 애국 설교라고 말한 것처럼 전 씨는 이번 설교에서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들에게 세력 규합을 주문했다. 그는 “우파는 조직력이 없다. 광화문밖에 없다”며 “삼천만 명을 정예부대로 조직해야 한다. 8·15 전까지 천만 명의 조직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주 목요일 개딸X들이 미군 부대 철수하라고 평택 미군 기지를 진압하려고 2만 5천 명의 동원령을 내렸다. 우리는 10만 명이 동원돼야 한다”며 미군 부대에 있는 군목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지난주 강헌식 목사의 평택순복음교회에 미군 부대 군목 중 대령이 왔다”며 “‘27일에 개딸이 미군 부대 진입하는 걸 알고 있냐’고 물으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원치 않는 나라에 절대 주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대는 위의 지시 없이 절대 개인 말을 못 하게 돼 있다. 이 말은 전광훈 들으라고 한 것”이라며 “강헌식이 나하고 친구니까 나한테 통보하려고 그런 거다. 미국 CIA가 작전 부려서 ‘전광훈, 너 막아내라. 안 막아내면 우리는 나갈 것’이라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7일 한 시까지 모여 경찰과 개딸이 부딪히지 않도록 벽을 쌓아야 한다”고 소리쳤다.

그는 “기독교가 해야 할 마지막 사명은 자유 통일”이라며 “자유 통일하고 백 투 더 예루살렘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 씨는 “8월 15일까지 천만 명 조직해야 한다. 10월 3일까지 이천만 명 조직하고, 성탄절까지 삼천만 명을 조직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북조선으로 넘어간다”며 “8월 15일까지 한 달에 돈 천 원씩 내는 천만 명을 조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 원, 천 원하니까 말귀 못 알아듣고 꼭 천 원만 내는 X들이 많다”며 “만 원 내라고 하면 시험 드니까 일단 천 원은 반드시 내라. 천 원을 안 내면 대한민국 살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이날 설교에서 반중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병자호란을 거론하며 “우리는 영원히 중국과 친구 하면 안 된다. 저놈들은 떼국 X들”이라고 핏대를 세웠다. 그는 “8월 15일까지 천만 명 조직 안 하면 화냥X이 돼야 한다”며 “중국에 가서 살아 볼 거냐? 내가 중국에 ‘조선 여자들 다 잡아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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