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서. 8월 30일 수원지검에 송치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A씨 트위터 계정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A씨 트위터 계정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A씨가 명예훼손 및 강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월 30일, 전 여자친구인 첼리스트에 의해 피소된 A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의한 명예훼손과 강요 혐의로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첼리스트와의 통화 녹취록을 시민언론더탐사에 제보한 당사자로 당시 첼리스트와 동거 중이었다. 그러나 첼리스트는 A씨와 결별한 이후인 같은 해 11월 23일 경찰에 출석해 해당 증언은 A씨의 원성을 회피하고자 했던 거짓말이라며 A씨와의 관련 통화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송치 결정을 내린 경찰은 A씨가 10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국회질의와 더탐사 보도 이후 첼리스트에게 보도 내용을 뒷받침하도록 강요했고, 추후 A씨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첼리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봤다. 수원지검은 기소 여부 또는 재수사 요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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