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없는 대한민국 없어·· 요즘 윤석열 때문에 신나”

단식 전문가 자처한 전광훈 “이재명, 집에서 주스 먹는 것 같아”

“자유통일당 남자 비례 1번은 장경동”

'전광훈을 제일 이해 잘 하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전광훈을 제일 이해 잘 하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출처=너알아TV)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자기를 제일 잘 이해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전 씨는 3일 광화문 주일 연합예배에서 “전광훈 없는 대한민국이 있느냐”며 자신을 추어올리다 “이제보니 전광훈 목사를 제일 이해 잘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한 연설들을 거론하며, 자기 생각과 윤 대통령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듯한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 절대 기죽지 말라”

전 씨는 “5천300만 국민, 윤석열 대통령도 잘 들어야 한다”며 “전광훈 없는 대한민국은 없다. 내가 감방을 세 번 다녀왔기에 김기현 장로가 지금 국민의힘 정당 당대표를 한다고 큰소리 뻥뻥 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전부 전광훈 덕인 줄 알라”며 “인제 보니 전광훈 목사를 제일 이해 잘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식에서 한 연설부터 8·15 연설, 국무회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자기와 윤 대통령의 생각이 같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아직도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넘어갈지 불안하다. 그러나 시간을 5년 벌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나머지 3년 동안 반드시 예수 한국, 복음 통일을 완성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나는 요즘 윤석열 때문에 신난다. 대통령님 감사하다”며 “대통령을 찍은 사람이 1,640만 표인데 그 사람만 흥분시키면 된다. 절대 기죽지 말라”고 덧붙였다.

“나는 단식 전문가·· 이재명, 집에서 주스 먹는 것 같아”

전 씨는 무기한 단식 투쟁이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조롱의 말을 던졌다. 그는 “지금 이재명이 단식에 들어갔다”며 “낮에는 텐트 안에 있다가 저녁에는 집에 들어가 주스를 먹는지 확인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금식 전문가인데, 표정과 걸어 다니는 걸 보니 집에서 주스 먹는 것 같다”며 “얼굴 색깔만 봐도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9일 동안 단식했는데도 응급실에 안 실려 가면 그건 가짜”라며 “단식할 땐 나한테 물어보고 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전 씨는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촉구 기자회견 직후 생명을 걸겠다며 릴레이 단식 첫 타자로 나섰지만, 한 끼만 굶고 끝낸 바 있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사님께선 당뇨가 심해 단식을 오래 할 수 없다”며 “그날 밤 귀가했다”고 밝혔다.

“천만 명 조직되면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1석 차지·· 남자 1번은 장경동”

전 씨는 이번 설교에서도 정권 장악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4월 10일 전까지 반드시 200석 해야 한다”며 “자유통일당으로 100석, 국민의힘 정당이 100석 해서 둘이 합쳐 200석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전 씨는 “200석을 위해서는 10월 3일 전까지 천만 명을 조직해야 한다”며 “천만이 조직되면 일단 비례대표만 21석이 들어갈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남자 비례대표 1번으로 장경동 목사가 들어가기로 했다”며 “2번은 헌법학자 김학성, 3번은 전 육군 장군 황중선 장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구성되면 국민의힘 정당도 우리만 못할 것”이라며 “이런 인재를 어디서 찾느냐”고 강조했다.

설교 시간, 전 씨가 홍보에 나선 자유마을카드(출처=너알아TV)
설교 시간, 전 씨가 홍보에 나선 자유마을카드(출처=너알아TV)

그러면서 “1,700만 기독교인들 전부 자유통일 가입해라. 이것만이 너희가 살길”이라며 “자유마을 카드와 선교 카드에 가입하라”고 카드 가입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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