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정 때문에 삼일절 집회 끝난 다음 하기로 해”

여의도순복음교회서 보낸 서명이라며 사진을 공개한 조우행 씨(출처=너알아TV)
여의도순복음교회서 보낸 서명이라며 사진을 공개한 조우행 씨(출처=너알아TV)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 측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행사를 연다고 광고했지만 결국 무산된 가운데, 전 씨 측근인 조우행 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집회가 취소된 게 아니다”라며 “급한 교회 사정이 생겨 3월 7일하고 8일, 삼일절 집회 끝난 다음 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전 씨 측은 지난 11일까지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초교파 전국 목회자 대회’를 한다고 광고해 왔다. 그러나 결국 행사는 무산됐다.

이에 조 씨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급한 교회 사정이 생겨 3월 7일하고 8일, 삼일절 집회 끝난 다음 하기로 했다”며 취소된 게 아니라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중요한 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체 성도들, 교단을 삼일절 광화문 집회에 동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오늘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서명 보낸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광화문주일연합예배에 등장한 광고(출처=너알아TV)
지난 11일 광화문주일연합예배에 등장한 광고(출처=너알아TV)

조 씨는 서명 용지를 공개하며 “안희환이 뻥이니 거짓말이니 하면서 떠들어 대고 있다”며 “너는 꼭 숨이 멎어야 말을 그만하겠느냐”고 거칠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만세, 이영훈 목사 만세”, “교회 갈 곳 없으면 다 여의도순복음교회로 가라”고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추어올렸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16일 영화 ‘건국 전쟁’을 관람했다. 이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목사가 되려고 한 분이었는데 나라를 구하고자 정치인이 된 분”이라며 “그런 분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앞장섰으니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로 서고 건강한 나라로 변화되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화나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