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출산율 0.72%·· 해마다 줄어
임종석, 민주당에 ‘공천 수용’ 요청
국민의힘 30·40대 후보, 전체 13%
전공의들, 최종 복귀 시한 임박했지만, 복귀 움직임 없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포기한 애플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2023년 출산율 0.72%·· 해마다 줄어

재작년 0.78명으로 세계 꼴찌였던 출산율. 지난해 더 떨어져 0.72명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는 0.7명 선도 무너져 0.68명, 내년엔 0.65명까지 출산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23만 명, 2015년만 해도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 명을 웃돌았지만, 불과 8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겁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국내 인구는 12만 명 이상 자연 감소했지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수는 3,600만 명으로 줄고, 전 인구의 절반이 63세 이상인 심각한 노인 국가가 됩니다.

임종석, 민주당에 ‘공천 수용’ 요청

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자신이 요청한 공천을 수용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그제 임종석 전 실장이 출마하려는 곳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지요? 당은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한 만큼 그 역할과 지위에 걸맞게 송파 등 험지로 나가라고 했지만, 임종석 전 실장은 이 지역구 아니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이재명 대표와의 독대에서 임종석 전 실장을 비롯해 노영민 전 실장의 공천 문제를 잘 살펴봐 달라고 했다는 전언을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설지 주목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친명계’ 중진도 탈락했습니다. 5선인 안민석·변재일 의원이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30·40대 후보, 전체 13%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 경선에서 전봉민 의원을 꺾었습니다. 부산 연제에서도 김희정 전 의원이 이주환 의원을, 대구 달서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꺾었지요.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에게 졌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영남권 현역들 대부분은 생환했습니다. 주호영, 김기현 의원 등이 그렇습니다. 영남권의 현역이 경선한 지역구 18곳 중 현역이 이긴 곳이 12곳에 이릅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형식적 균형 맞추기로 하는 듯 국민의힘을 중진 불패의 늙은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3040 후보는 전체 13%입니다.

전공의들, 최종 복귀 시한 임박했지만, 복귀 움직임 없어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못 박은 최종 복귀 시한이 바로 오늘입니다. 정부는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 처벌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문자, 전화를 안 받기도 하니 업무 개시 명령서를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의 자택을 찾아가 직접 전달했는데요. 간곡히 호소하려는 게 아닙니다. 통지가 이뤄졌다는 걸 확실히 해서,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할 때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대체 인력으로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종합병원은 몇 사람 돌아온 곳도 있지만 상위 5대 병원에서는 전공의 복귀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108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현재 90%가 넘었습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포기한 애플

애플이 10년 동안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명 애플카 개발에 참여했던 2,000명의 직원 대다수가 인공지능 AI 부문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감지한 듯 테슬라 출신 임원이 미리 애플을 이탈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의 일부 결함으로 200만 대 넘는 차량에 리콜했고, 자율주행 무인 택시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존 완성차 업계가 자체 전기차 개발에 나서면서 애플카를 위탁 생산할 업체를 찾기 어려웠던 점도 원인이 됐다고 하네요. 조선일보는 “빅테크 역사상 큰 실패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신문별 주요 뉴습니다. 현직 검사들에게 처남 소유의 골프장을 무상 제공했다는 의혹, 가사도우미나 골프장 직원의 범죄기록을 사전 조회했고, 대기업으로부터 접대받은 의혹으로 국회로부터 탄핵을 당한 이정섭 검사, 처남의 마약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지요? 위장전입은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합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도 공전 중이라고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낙태 방지 등을 위해 임신 32주 차까지 태아의 성별 고지를 금지했던 법이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습니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1987년에 만들어진 이 법, 딸이면 낙태하려는 걸 막기 위해서 도입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지요.

로스쿨 졸업생이 처음 배출된 2012년 이후 11년 동안 전국 변호사 수가 두 배가량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 수도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했던 서울 쏠림 현상은 없었는데요. 의사들이 서울로 쏠리는 현상과 대조적입니다. 서울신문 보도였습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42%에서 4분기 0.55%로 껑충 뛰었습니다.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도 지난해 사상 처음 1,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둔화 때문이라기보다는 저가 중국산 공세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라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 전쟁’ 바람을 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을 세우려 하자 조계종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불교 차별 정책을 펼쳤다는 것입니다. 조계종은 만약 계획대로 이승만기념관을 세우면 서울시와 관계를 단절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태고종도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일보 보도였습니다. 5분 브리핑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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