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 보도 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 개막 예정
“이번 전시 통해 세월호참사 기억하고, 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시간 되길”

기억공간에 꽃을 붙이는 시민들(출처=세월호참사10주기 위원회 홈페이지)
기억공간에 꽃을 붙이는 시민들(출처=세월호참사10주기 위원회 홈페이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더 나은 사회를 약속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는 13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한편, 지난 10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주기 기억물품 특별전인 ‘회억정원’과 보도 사진전인 ‘기억은 힘이 세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특별전 ‘회억정원’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참사 전에 사용했던 물품을 전시하는 내용으로, 물품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해당 특별전은 오는 3월 29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3, 4전시실에서 개막, 오는 5월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중심으로 참사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주며 ‘기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향신문, 민중의소리, 시사인, 오마이뉴스 등이 참여한 전시회는 오는 4월 12일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개막하며, 오는 4월 2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4·16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어느덧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잊히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과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월호참사10주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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