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보겠다”
자기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주겠다는 둥 논란 발언을 일삼던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예비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하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주옥순 대표는 22일 자유통일당 하남갑 출마를 선언하며 “여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주 대표는 “자식을 키우는 이 땅의 1,500만 엄마들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식을 키우는 모든 엄마와 함께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부모들의 마음 짓밟아‥ 이 땅 모든 부모에게 심판받도록 할 것”
주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을 거론하며 “자기 자식의 출세와 행복을 위해서라면 온갖 불법과 부당과 권력 남용을 서슴지 않는 정치인을 심판하기 위해서 출마한다. 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바로 그런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자식에게 어떤 부모가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지 않겠느냐, 경제가 어렵고 살림이 힘들어, 남들만큼 못 해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냐”며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추미애 후보는 자신의 권력과 위력으로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후보에게 엄중하게 지난 사건을 추궁하고 국민과 하남시 갑 유권자들에게, 이 땅의 모든 부모에게 심판받도록 하겠다”며 “엄마부대 주옥순에게 힘을 모아 달라. 이 땅의 1,500만 엄마들과 함께 문재인 정권과 추미애 후보를 정의와 법의 재단에 세워 심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엄마부대 대표로서 부모의 마음을 강조한 주옥순 대표는 과거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바로 용서하겠다”는 망언을 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여고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22년에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 시위를 주도하는가 하면 2023년 일본의 수상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찬성 시위를 이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