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생명보다 국가와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설사 바이러스 때문에 내가 생명이 끝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신천지 대구 그 모임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다고 해서 이제 대구 시내에서 주일날 예배를 다 금지 시켰다고 하는데 대구에 계신 목사님들, 아니 정부가 주일 날 예배드리지 말라고 해서 예배에 오지 말라고 문자 돌리는 당신들이 목사들이야, 목사들?정신나갔어! 만약에 대구에서든지 전국에서든지 여러분 교회 목사님들이 이제 병균 때문에 내일 예배 안 간다고 하면 내일 광화문 광장, 이 예배로 다 나오시길 바랍니다"

2020년 2월 22일 전광훈 발언. 

"후후후후 후한 뭐야. 후한 (우한 폐렴입니다. ) 후한 바이러스가 무서워서 못 와 여기에. 혹시 전염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필요 없어요. 우리는. 우리는 병 걸려 죽어도 괜찮아. 우리는 목적이 죽는 거야. 목적이 죽는 거. 여러분 이번에 이 전염병은 야외에서는 전혀 전염 안 된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그리고 오히려 이런 예배에 참여하면 성령의 불이 떨어지기 때문에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요"

2020년 2월 23일 전광훈 발언. 

전광훈 씨는 2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도 "병균 때문에 오프라인 예배를 열지 않으면 광화문으로 나와라", "병 걸려 죽어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은 죽는거다", "야외에서는 전혀 전염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전 씨가 구속된 후에도 지지자들은 사랑제일교회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고, 전 씨가 구속 수감 56일만인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 집회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수천명 씩 집결하는 집회가 이어진 것. 결국 15일 현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134명으로 집계됐다. 그런데도 전 씨는 이날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고,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 민폐' 전광훈 씨를 재수감 해달라는 요구가 담긴 청원이 게시됐고, 동의 서명은 22시30분 현재 4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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