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목회자 30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목회자들은 주로 보수 교단 소속이었고, 심지어 일부 목회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목회자가 호남에서 대규모·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명시한 부분은 정치적 의도마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내 이름이 거기 왜?"1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한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 목회자 300명 일동’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총회가 열린 가운데,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헌법시행규정개정안을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28일 총회가 열린 파주 한소망교회 입구에 모여 현수막을 들고 피케팅을 하며 시행규정개정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시행규정개정안이 통과되면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막을 수 없다는 것.총회헌법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해당교회에서 이전에 사임(사직)이나 은퇴한 위임(담임) 목사 및 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5년 이후에 위임(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헌법 정치 제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은 총신대학교를 향해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총신대학교는 기본역량 진단 기준에 미달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일반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총신대는 교육부의 평가 항목 중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에서 큰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총신대학교 측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했던 학내사태로 인해 이번 기본역량 진단에서 떨어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놨지만, 동문들을 중심으로 ‘총신대가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부산장신대 교수들이 특정 학생의 출석부를 조작해 성적을 준 사실이 드러났지만 검찰은 뒤늦게 기소유예를, 학교 측은 해당 교수들에게 '경고'를 주는 정도로 일단락됐다. 출석부 조작 사건사건의 발단은 2015년 2학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A 씨는 학기 도중 환도뼈를 다쳤다. 거동이 불편했던 A 씨는 조교에게 연락해 보았으나, 4주간 수업을 빠지면 학점 이수가 어려우니 휴학하는 게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A 씨는 결국 휠체어를 타고 수업에 참여해야만 했다.한편, 같은 시기에 신학대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신정호) 105회 총회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임성빈 총장 인준이 부결됐다.2016년 장신대 총장으로 선출된 임성빈 총장의 연임은 확실시됐다. 장신대 이사회는 지난 8월 임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총장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재선거를 했음에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그만큼 임 총장을 지지했다. 지난 6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장 모의 투표'에서도 약 80%의 지지를 얻을 만큼 임 총장을 향한 학생들의 신뢰도 높았다. 임 총장의 입지는 탄탄해 보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김수원 목사(서울동남노회 노회장)가 21일 “우리 총회는 법치를 잃은 총회”라며 “법의 공정성도 상실하고 법의 객관성도 무너졌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개탄했다.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신정호 총회장) 105회 총회는 교단 안팎의 실망감과 상처를 깊이 남긴 모습이다. 이날 총회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와 전국 거점 37곳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원선거와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 보고, 신학교 총장 인준 투표만 하고 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사실상 총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
[평화나무 박종찬 기자]장영일 전 장신대학교 총장이 작성했다는 차별금지법 반대 글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졌으나, 확인 결과 장 전 총장이 쓴 글이 아님이 드러났다.장영일 전 총장이 작성했다는 편지 글은 7월 중순경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유포됐다.해당 메시지에는 차별금지법과 코로나19를 이유로 교회를 탄압하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자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는 “전 장신대 총장 장영일 목사님께서 미국에서 보내온 편지”라는 서두를 달았다. 유포되는 과정에서 “아래 글은 전 장신대 총장을 역임하신 장영일 총장님(현, 미국 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