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수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민주당이 영수 회담에서 채수근 해병대원 순직 진상 은폐와 관련해 특검하자, 국정운영에 대해 사과하라, 이런 의제를 대통령실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수사단이 외부 압력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박 대령 쪽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경찰이 이걸 군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안 되죠. 압력이 느껴진다는 쪽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외부 수사기관이, 압력을 가하는 쪽에 보냈잖아요. 그런데 경찰은 이 자료를 도표에 나온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즉 군검찰 쪽에 넘겼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 유재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결방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분노한다. 화나는 것이 당연한데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윤석열이 집권하면 ‘이명박근혜’ 시즌2가 될 것을 예상했기에 언론의 부역질 또한 새삼스럽지 않다.박근혜 정권 3년, 문재인 정권 5년, 윤석열 정권 2년! 이것이 세월호 10년의 세월이다. 나는 윤석열 정권에 분노하지 않는다. 정작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박근혜 3년도 아닌 문재인 정권 5년이다. 세월호 10년을 복기하며 필자가 박근혜 정권보다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는 이유를 풀어보고자 한다. 내게 세월호는 각 정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씨가 2024년 새해를 앞둔 12월 27일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유서가 나왔다고 한다.이선균 씨는 그동안 한국경찰로부터 마약 투약을 의심받아 왔다. 마약 투약의 단서는 그가 출입한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 뿐. 하지만 경찰은 그를 세차례 불렀다. 그것도 공개 소환으로.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이선균의 표정은 침통했다.[고 이선균(10월 28일 1차 조사)]"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이
고발 사주 고발장 작성자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고발 사주의 핵심 인물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손준성 검사장(당시 수사정보정책관)과 검찰 출신의 정치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후보)이다. 앞서 고발 사주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는 고발 사주 ‘고발장’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해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법원은 고발장 작성자를 사실상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로 특정했다. 재판부는 고발장 작성자를 누구 한 사람으로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들이 동원돼 작성·검토된 것
■ 모니터링 교회 수 : 전국 73개 교회예배시간 선거개입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의도가 살펴지는 설교와 기도가 다수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관련 법률 검토 후 선관위에 신고 조치 및 고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 편집자주 손준성 윗선 과연 누구...윤석열 정말 몰랐을까‘고발 사주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의해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게 그제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 고발 사주는 당시 검찰총장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부산고검 차장검사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피의자와는 대화 안 한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 편집자주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에 징역 1년 내려져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가 윤 총장 부부 등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힘에 고발장을 보내고는 이대로 민주당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한 사건, 즉 고발사주 사건에 대해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피고안 손준
‘김건희 13억 9,000만 원, 최은순 9억여 원’검찰이 지난 2022년 12월 30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피고인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에서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마지막으로 제출한 의견서에 담긴 내용이다.뉴스타파에 따르면 이 의견서에서 검찰은 지난 2009년 4월 1일~2011년 12월 30일 ‘한국거래소 이상 거래 심리분석 결과’를 제시했는데, 그 의견서에는 김건희 씨와 모친 최은순 씨가 총 23억 원가량의 이익을 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뉴스타파는 “김건희 여사가 주식 거래로, 그것도 주가를
‘변방목회’를 쓴 필자의 아버지 김태복 목사에게 ‘서울의 봄’ 당시 상황을 물어봤다.“내 나이 39세에 발발한 12·12 사태는 계엄 상황이라 정보가 제약되다 보니 신문 기사에 나온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네. 이듬해 5월 광주학살 사건도 언론이 말하는바 ‘폭도의 소요’로 볼 수밖에 없었고. 완전히 암흑시대에 살았던 셈이네. 다만, 12·12와 관련해 신군부의 쿠데타로 사태를 가늠하던 이들 중 일부는 정규 육사 출신(11기)이 부패로 물든 군대를 개혁하기 위해서 일으킨 의거라고 생각했었네.”정보를 전두환이 틀어쥐던 세월, 국민은 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손준성 검사를 유임시킨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검찰 쿠데타의 길을 깔아줬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12월 10일 밤 처음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3년 전 있었던 손준성 검사 유임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었던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는, 현재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이날 추 전 장관은“손 검사의 유임이 당시 윤 총장의 (청와대에 대한) 로비가 먹힌 것으로 짐작한다”라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실린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 관련 기사 댓글난에 김 대표에 대한 비난 댓글을 남겨, 김 대표에게 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민사 소송을 제기당한 피고들이 반소(反訴)를 제기하기로 했다.반소란, 민사 소송에서 소송 진행 중인 피고가 방어 방법으로서 진행 중인 소송에 병합하여 원고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말하는데, 피고들의 반소 제기 이유는 원고(김한메 대표)가 “형사고소를 제기한다는 등 반복하여 협박 의미로 보이는 문자를 보냈다”라는 것이다.소 제기 이유는 2021년 조선일보 기사에 달린 김한
윤석열 정부는 비판 언론에 대한 탄압을 숨기지 않는다. 검증을 ‘가짜뉴스’, 비판을 ‘편파뉴스’로 치부해 버리는 건 아주 귀여운 수준이다. 고소·고발에 이골이 난 기자들도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낮은 임금에 익숙한 기자들도 회사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대선 당시 가장 뜨거웠던 뉴스와 관련된 핵심 인물에 대한 인터뷰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이 건을 보도했거나 혹은 비슷한 건을 보도했던 기자들을 대거 압수수색 했다.보도가 잘못됐으면 언론중재위원
한국에서 괴상한 선거가 있었습니다. 수도 서울의 서남쪽에 있는 강서구의 구청장 보궐선거가 그렇습니다. 10월 11일에 있었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본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던 검찰 수사관 김태우 씨. 그는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청장이 된 김태우 씨는 청와대에 있을 때의 범죄 때문에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말하지만요.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 상식에 반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 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을 잃
9월 중순 어느 날, 며칠 뒤 임시주주총회(9.19)를 앞둔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임시주주총회 장소에서 주주총회 관련 준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한 정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사필귀정(事必歸正)’, 즉 모든 일은 반드시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하는 날들이 펼쳐질 것이다. 긴 어둠에서 이제 한 줄기 빛을 보는 것 같다. 일단 주주총회를 무사히 치르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우려와는 달리 임시주주총회는 커다란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더탐사 측
와, 살다 살다 내 유인촌이 컴백하는 모습을 볼 줄은 정말 몰랐다.윤석열 정권이 9월 13일 MB 정권 때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냈던 유인촌 씨를 또 다시 문체부 장관에 기용했다는 소식. 나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하지마 X발, 승질 뻗쳐서, 하지마~!”를 외치고 싶었다.하마평이 나돌던 12일 경향신문이 보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응은 “하아,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실화인가? (공식)발표할 때까지 안 믿을 거다”, “국민하고 싸우자는 건가 싶다” 등이었단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소식이었으면 여당 의원들 반응이 이따위란 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담긴 민심의 함의(含意)는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서 ‘내로남불’을 일소하며 모두에게 공명정대한 법 정의를 세워달라는 데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직후 측근 특수부 검사를 권부에 포진시키고는 정치적 반대자에게는 가혹하게 대하면서도 자기 가족과 측근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급기야 본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힘 안에서도 선거법과 정당민주주의를 짓밟고 군주처럼 행세해왔습니다. 그 야만성은 검찰총장이던 2021년, 입당 전 때부터 생경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과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한반도 평화와 외교, 민생 경제 또한 몰락하며, 언론자유는 파괴되고, 나아가 국민은 침수, 압사, 칼부림을 피할 최소한의 안전도 실종됐습니다. 누군가는 국가 부재를 이야기하고, 한편에서는 각자도생을 말합니다. 이 모든 고통 앞에서 제가 마음이 편할 리 없을 것입니다.윤석열을 제가 키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결론부터 말씀드려 사과합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오판은 용서받을 여지가 없는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 대통령 윤석열 씨를 그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서기
천공, 윤석열의 라스푸틴? 후보 시절부터 느껴지는 주술의 영향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부터 회자되는 이름입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멘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검찰총장 사퇴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면 항상 천공의 이름이 들려왔습니다.[천공 : (김건희 씨가) 연락이 왔다 해서 그러면 내가 있겠다 해서 만났는데, 만날 때 윤 전 총장이 남편이니까 같이 왔어요.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사이죠. 총장님이 부인한테 묻는 거 몇 마디 하는 거를 듣고는 자기도 뭘 좀 물으니까 다른 법칙을 가르쳐
2012년 3월 혼인 이전 고위 검사와 동거에 들어간 형사 피의자의 행동을 ‘성 상납’으로 볼 수 있을까? 또한 이 글을 올린 사람에게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의 죄목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검찰 언론에 의해 지목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재판이 4월 시작했다.사건은 2022년 대선 직전 김 이사장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김건희 씨로부터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정확한 표현은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 상납을 받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국민의힘 장악에 마수를 뻗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 씨와 관계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전 씨는 지난해부터 자기 지지자들을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시키며 영향력을 행사하려 시도했다. 실제로 지난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투표에서 전광훈 씨의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김재원 전 의원이 최고위원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 모든 공을 전광훈 씨에게 돌리며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전광훈 씨 역시 지난 10일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