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목요일, 5분 브리핑입니다.지난해 7월 18일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입니다. 수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본부장인 해병대 1사단 예하 7여단장이 “사단장님께 (수색 종료를) 몇 번 건의드렸다”라고 밝힌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결국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임성근 씨는 채 상병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자신은 그런 수색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한편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채 상병 특검을 받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별일 아닌 걸로 끝날 거다, 양상훈 주필은 이렇게 이야기합
앞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를 통해 방송되는 ‘김용민 브리핑’의 내용을 쩌날리즘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브리핑은 매일 아침 조간 신문의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추려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민주당, 나경원 대항마로 추미애 선택하나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대항마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상대로 한 두 사람의 경쟁력을 조사해
한국에서 괴상한 선거가 있었습니다. 수도 서울의 서남쪽에 있는 강서구의 구청장 보궐선거가 그렇습니다. 10월 11일에 있었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본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던 검찰 수사관 김태우 씨. 그는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청장이 된 김태우 씨는 청와대에 있을 때의 범죄 때문에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말하지만요.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 상식에 반하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 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을 잃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담긴 민심의 함의(含意)는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서 ‘내로남불’을 일소하며 모두에게 공명정대한 법 정의를 세워달라는 데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직후 측근 특수부 검사를 권부에 포진시키고는 정치적 반대자에게는 가혹하게 대하면서도 자기 가족과 측근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급기야 본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힘 안에서도 선거법과 정당민주주의를 짓밟고 군주처럼 행세해왔습니다. 그 야만성은 검찰총장이던 2021년, 입당 전 때부터 생경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과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약 1년 만에 열리는 4·3 추념식에 불참했다. 4·3 희생자와 유가족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는다.바로 이틀 전, 용산 대통령실과 가까운 서울 고척 스카이돔과 잠실야구장 그리고 인천 SSG 랜더스필드와 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도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림에도 불구하고 굳이 5경기 중 가장 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열린 대구 삼성:NC 전을 찾아 개막전 시구를 한 대통령. 그에게 4·3 추념식에 다녀올 시간은 없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20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 제주도 4·3 평화공원을 찾아 ‘4·3
“한국 현대사 70년이 두 달 동안 압축적으로 전개된 모습”국민의힘의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에 관한 필자의 한 줄 논평이다. 일반 국민에 대한 여론조사 없이 오로지 당원들로만 선거인단이 구성돼 실시되는 전당대회의 경선전은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유력 정당의 제왕적 총재로 제각기 군림하며 여의도 정치권을 호령하던 고색창연한 3김시대로 국민의힘이 통째로 회귀한 모양새였다.용산 대통령실이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사실상 하향식으로 지명하려는 움직임은 전두환과 노태우 두 군인 출신 대통령이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끌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다. 다가왔다. 1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치면 이제 피날레만 남긴 셈이다.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연장방송을 없애며 3월 8일을 인생 최고의 날로 만들지, 아니면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천하람 당원협의회장(전남 순천시 갑), 황교안 전(前) 미래통합당 대표 중 한 명과 벌이는 진짜 마지막 회가 이어질지가 종영 전 마지막 변수다.하지만 결과가 어떤 쪽으로 결정 난다고 해도 내년 4월 총선거까지 이번에 당선된 대표가 지도
검사 출신인 한국 대통령 윤석열은 본래 직업 정치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는 정치인이 되고 1년도 안 된 시점입니다. 공직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도 없습니다.[윤석열 / 당시 대선후보 :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한 달이 좀 지났습니다만, 오랫동안 더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또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 가는 것이 도리이고...]그런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이 되게 해 준 당은 국민의힘입니다. 그 당은, 거대 정당으로서 한국의 보수세력을 대변합니다. 그런 그는 대통령이 되고,
지독한 변비에 걸렸을 때만큼이나 답답한 순간이 있다. 분명 종전에 수없이 접했던 모습인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목격한 광경인지 정확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집단린치’라고 부르며 개탄한 윤핵관 무리의 나경원 조리돌림 소식을 필자가 들었던 상황이 바로 그랬다. 나는 얼마 전 의도하지 않게 반삭으로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어렵사리 잠시 부여잡고 기억을 더듬었다. 아니, 쥐어짰다. 그리고 고대 시칠리아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목욕하다가 돌연히 외쳤다는 저 유서 깊고 유명한 얘기를 마침내 혼잣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여기서 멈춘다.) 이는 남에게 책임을 넘기지 않고 모든 책임을 내가 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5월 방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는 나무 패에 적혀 있던 유명한 문구다.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나무 패에 새겨 퇴임 때까지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는 이 경구는 정치적 리더들이 때마다 입에 올리는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윤석열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때까지, 방송에 나갈 일만 있으면 이 경구를 자신의 ‘좌우명’이라며 주워섬겼다. 문재인
저의 별명은 한동안 ‘윤석열 프로고발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별명이 ‘고발 100회’ 했다는 이유로 ‘고백이’로 바뀌었습니다. 전 검찰총장 윤석열 대통령을 2020년 7월경부터 현재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71회 고발하고 영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 최은순 씨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까지 합치면 모두 102번. 말이 100번이지 한 사람이 그 고발장을 다 썼다는 건 기적일 뿐입니다.하지만, 저는 이렇게 늘 말합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유별나서 그런 게 아닙니다. 저들의 비리 범죄혐의가 그 정도로 많아서
윤석열 대통령과 언론단체 간 갈등의 골이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했던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를 지목해 “대통령을 겁박하고 여당을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전가하자, 언론계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에 해당 방송을 내보냈던 MBC를 비롯한 여러 언론단체는 성명을 내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27일에는 방송기자 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6개 현업언론 단체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앞에 겸손할 줄
요즘 정치권 특히, 국민의힘에선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매일 ‘참사 수준’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문제는 출범한 지 100일이 겨우 지난 집권여당이 문제해결 능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개그콘서트’에서나 어울릴법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를 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당 정책위원회 차원의 백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다만 이런 내용을 담은 백서를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당
서울시 조찬 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여권 정치인과 극우 개신교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 서울시 조찬 기도회 창립 예배에는 길자연 원로 목사와 원성웅 목사, 박원영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 극우 개신교로 대표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김성동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안철수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나경원 “지난 5년간 나가 망가져·· 나라 정상화해야”기도회에 직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직을 맡았던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주요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를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외교부는 지난 25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정의기억연대(정의연·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신)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만나 여러 차례 합의 내용을 알렸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이번 문건 공개는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이 외교부를 상대로 면담 문건 공개 소송을 제기한 끝에 이뤄졌다.앞서 위안부 피해자 이
◆ 앵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이에 평화나무가 또 다시 오세훈 후보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요,권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인서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진행자기능의 전환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뜻입니까 교육기능 전환, 그걸 말씀하시는 겁니까?오세훈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지금 운전하면서 교통방송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들으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운전대를 잡으면 티맵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현수막을 내 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언론관이 도마 위에 오르는 중이다. 오세훈 후보 측은 지난달 프레스센터 건물 11층에 선거사무소를 얻고, 지난 14일 개소식을 열었다. 프레스센터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방송관광진흥공사(코바코),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가 대거 모여 있는 한국언론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건물이다. 18일자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센터에 옥외광고물이나 플래카드 등을 걸기 위해서는 1~11층을 소유한 서울신문과 12~20층을 소유한 코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장애인 시위 비판 발언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이 대표의 발언에 ‘굳이 자극적이며 편파적인 단어를 써야 했느냐’며 힐난하는가 하면, ‘사회 통합으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이고 성숙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설왕설래이 대표의 연일 계속되는 강한 비판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하태경 의원은 지난 28일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며 “본인들이
신세계 총수 정용진이 시작한 ‘멸공 챌린지’가 지난 주말 보수 쪽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양이다.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장 보는 사진과 함께 #멸치, #콩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마트를 방문해 “멸공! 자유!”를 외치며 정색을 했다는 소식.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이 사람이 누구였더라?’를 한참 생각하게 만든 최재형 전 감사원장(아 맞다, 출마 선언하는 날 애국가 부른 그 인간이었지!)까지 멸치볶음과 콩 조림을 곁들여 아침식사를 하는 영상으로 ‘멸공 챌린지’에 동참했단다.그 결과 신세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