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지난해 9월 조사 활동을 종료하며 종합보고서를 발표, 정부가 수행해야 할 과제 80가지를 권고한 지 1년이 흘렀지만, 아무런 조처도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특조위는 지난 2022년 9월 권고를 발표하며 “본 권고를 받은 국가기관 등의 장은 권고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주시고, 권고 내용의 이행 내역과 불이행 사유를 매년 국회에 보고하시길 바란다”며 “국회의장은 ‘권고사항 이행관리계획’을 수립해 본 권고의 이행 여부를 충실히 점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에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했다는 소위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시민언론 뉴탐사’(이하, 뉴탐사) 강진구 기자가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뉴탐사가 입장문을 내 ‘한동훈은 자신 있으면 기소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뉴탐사는 지난 24일 ‘청담동 술자리 허위 판단 근거 왜 공개 못 하나... 한동훈은 자신 있으면 기소하라’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청담동 술자리 보도를 허위 사실로 판단했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언론보도 어디에도 경찰이 뭘 근거로 허위 사실로 판단했는지는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고발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강진구 前 더탐사 대표가 23일 저녁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과 첼리스트 A씨는 불송치됐다.첼리스트 변호인 법무법인 지름길 박경수 변호사는 “7월경 한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진구, 김의겸, 첼리스트 등을 고발했는데 강진구 전 대표에게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그러면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은 ▲공
(10월 16일 오후 열린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김건희 성 상납 의혹 페이스북 글’ 관련 재판을 방청한 前 신문기자 A씨가 평화나무에 방청기를 보내왔다. A씨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밝히지는 않는다. -편집자주)‘김건희 성 상납 의혹 페이스북 글’ 관련 기소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재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사실 입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지난 16일 오후 3시 수원지방법원 12형사부(부장 황인성)는 김용민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이날 변호인들은 검찰이 제시한 의견서에 대해 “검사의 자의적 해석
○ 사단법인 평화나무(김용민 이사장)는 9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또는 정당법 위반 혐의를 들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최근 KBS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경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의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측에 연락해 “강 변호사의 출마를 자제시켜 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강 변호사 측 인사가 “강 변호사의 당 대표 선거 출마 목적은 내년 총선 출마에 있다”라고 하자 강 수석은 “그러려면(총선에 출마하려면) 용산의 방향에 맞
트위터 아이디 ‘진진’(@jinjin1920)님의 삶은 지난해 늦가을 ‘첼리스트’와 친해진 이후 급격히 바뀌었다. 이전까지 하루하루 특이하지 않게 살았다는 ‘진진’님. 그녀의 삶은 2022년 11월 이후 급격히 바뀌었다. 안타깝게도 좋지 않은 쪽으로 말이다. 첼리스트가 들어온 트위터 스페이스에 우연히 함께 있었고, 이후 친분을 쌓았다는 이유로 진진님은 계속해서 더탐사와 파불라 등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음을 주장하는 매체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기자님 그분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인터뷰 내내 ‘진진’님은 몇 번씩 반복해서 이러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한반도 평화와 외교, 민생 경제 또한 몰락하며, 언론자유는 파괴되고, 나아가 국민은 침수, 압사, 칼부림을 피할 최소한의 안전도 실종됐습니다. 누군가는 국가 부재를 이야기하고, 한편에서는 각자도생을 말합니다. 이 모든 고통 앞에서 제가 마음이 편할 리 없을 것입니다.윤석열을 제가 키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결론부터 말씀드려 사과합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오판은 용서받을 여지가 없는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 대통령 윤석열 씨를 그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서기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시작됐다. 새롭게 만들어진 MB의 방송장악 첨병,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시중 위원장은 KBS 김금수 이사장에게 “MB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정연주 탓”이라며 정연주의 해임을 요구했고, 정권의 행동대장 격이었던 감사원은 보수단체로부터 요청받아 KBS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방송 독립을 연구했던, 진보적인 성향의 유재천 언론학자는 공영방송에 경찰력을 불러들여 정연주 사장을 날려버렸고, 이에 반대하는 직원들과 시민단체 간부들을 그대로
검찰을 향해 “제발 빨리 나를 소환해 달라”고 외쳤지만, 아직 대답은 없다. 벌써 4개월째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파리에서 지내고 있었다. 집권당 대표와 서울시장 후보 등으로 숨가쁜 날을 보내던 중 오랜만에 갖는 휴식이었다.하지만 휴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2일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캠프 관계자들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등에게 돈 봉투를 뿌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 A씨가 명예훼손 및 강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8월 30일, 전 여자친구인 첼리스트에 의해 피소된 A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에 의한 명예훼손과 강요 혐의로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첼리스트와의 통화 녹취록을 시민언론더탐사에 제보한 당사자로 당시 첼리스트와 동거 중이었다. 그러나 첼리스트는 A씨와 결별한 이후인 같은 해 11월 23일 경찰에 출석해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85학번 ‘전기홍(심혁 씨의 본명)’의 이름은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원명부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한 평화나무 독자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얻었다”라며 2023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원명부 색인에서 ‘전기홍’이라는 이름이 있는 페이지 사진을 보내왔는데, 이 명부에 의하면 한양대학교 졸업생 중 ‘전기홍’ 씨는 80년대 초반 의과대학 의예과 졸업자와 2010년대 공과대학원 졸업자 이렇게 두 명밖에 없었다.회원명부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준 분(K씨)와도 연락이 닿았는데, 그분은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이야기가 복잡해서 사안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렵다 보니 외면하는 분도 많을 줄 압니다. 이른바 ‘유싸’ 논쟁이 그렇습니다.미르미디어연구소 대표인 이동형 작가가 만든 인터넷 커뮤니티 ‘잇싸’에서 지난 5월 이후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지난 대선 국면, ‘쥴리’ 보도로 주목받은 열린공감TV 기억하시지요? 이곳에서 일했던 김두일 작가와 심혁 씨가 경리 회계 담당 최진숙 과장과 함께 각각 출자금을 내 2022년 10월 또 다른 인터넷 언론(‘보도채널 파불라’)을 만듭니다.‘30년 차 탐사 기자’로 알
검찰이 ‘태블릿 PC조작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보석으로 풀려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보석 조건을 어겼다며 보석취소를 청구한 가운데, 변 씨는 검찰이 주장하는 보석 조건과는 다른 성격의 집회였다고 반박했다. 변 씨는 최근 3차례에 걸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에서 태블릿 조작 관련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집회에서 “한동훈과 장시호가 (태블릿 조작)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는 정황증거들이 너무 많이 발견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장시호씨의 태블릿을 당시 검사였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매주 수요일 아침 출연하던 YTN 라디오 아침 시사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더 이상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최근 변희재 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 조작 자백 촉구 및 진상규명 집회’를 개최하는 등 ‘태블릿PC 조작’ 주장에 힘을 더 쏟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증거 조작 의심에서 자유롭다면 변희재를 구속시키라”라며 관련 언급을 시작하며 ‘태블릿 PC 조작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흐름이다변희재 고문은 6월 26일 오후 평화나무와의 통화에서 “26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아들 학교 폭력 의혹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 보좌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문제와 관련해 “자식을 보면 부모로부터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알 수 있다”는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이 보좌관은 2019년 10월 4일 JTBC 라이브 썰전에 출연해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을 보면 부모로부터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 말만 한다”고 말했다.이에 함께 출연했던 김종배 시사평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과 현 정부의 힘은 검찰에서 나온다”며 ‘검사 탄핵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김용민 의원은 6일 밤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더 워룸'에 출연해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수사’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며 “한동훈 장관이 권력에 취해있다”라며 “권한을 함부로 쓰는 것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제어하고, 견제하며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현 정부는 검찰로 모든 정치를 다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검찰의 힘을 빼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오늘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휴대 전화를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MBC 임 모 기자가 최 의원으로부터 한 장관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30일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소속 임 모 기자의 주거지, MBC 사옥, 국회사무처 등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임 모 기자는 작년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바이든·날리면’ 발언을 보도했던 당사자다.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기독교대책위)’가 벙커1교회 담임 김용민 목사를 문제 삼아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나선 벙커1교회를 막아섰다.기독교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7일 국가보안법이라는 시대착오적 악법으로 고통받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여기에는 가온교회, 강남향린교회를 비롯한 교회들과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등 기독교 시민단체들도 참여했다. 이에 벙커1교회 역시 기독교대책위에 가입하고자 했지만, 기독교대책위는 벙커1교회 담임목사인 김용민 목사를 걸고넘어지며 승인을 불허했
2012년 3월 혼인 이전 고위 검사와 동거에 들어간 형사 피의자의 행동을 ‘성 상납’으로 볼 수 있을까? 또한 이 글을 올린 사람에게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의 죄목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검찰 언론에 의해 지목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재판이 4월 시작했다.사건은 2022년 대선 직전 김 이사장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김건희 씨로부터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정확한 표현은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 상납을 받
“개딸(개혁의 딸)과 헤어져야 한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한 말이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쓴 글인데 많은 언론이 인용 보도했다. 박용진 의원은 ‘어떤 발언’을 하면 기성 언론이 ‘받아 쓸’ 것인지 잘 아는 정치인이다. 특히 ‘단일대오가 좋다면 개딸은 국민의힘으로 가라’는 박 의원의 발언은 ‘언론 노출도’ 면에서 적절한 유효타였다. ‘이재명 강성 지지층’과 결별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성 언론이 주목해 온 이슈였다. 문제는 그것의 실체다. 이른바 ‘강성 지지층’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