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로부터 출교·제명 판결받은 이동환 목사가 ‘징계무효확인소송’을 시작했다.‘성소수자 환대 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출교’ 결정에 대해 징계무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목사 변호인단 최정규 변호사는 “출교 징계가 확정되기 전 이동환 목사님은 이미 두 차례 최후의 보루인 법원 재판의 문을 두드렸다”며 “그 사이 종교 재판에서 출교 징계가 확정됐고, 이동환 목사에게 법원 재판은 최후의 보루가 되지 못했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부활절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9일 NCCK가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NCCK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14시 16분 NCCK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NCCK는 입장문에서 "진지한 논의와 숙의 속에 예배장소
대법원에서 노동자로 인정받았던 A 전도사가 민사에서도 승소했다.A 전도사는 B 교회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일했지만,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검찰은 B 교회 담임목사를 근로기준법·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은 “전도사도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벌금 700만 원을 확정했다.A 씨는 형사판결을 토대로 B 교회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7일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A 씨는 목사 지시에 따라 행정 업무를 처리했고, 매주 사역 보고서와 목회 계획서를
지지율 4%를 넘었다고 좋아하던 자유통일당에 ‘공천거래 의혹’, ‘선거법 위반 의혹’ 등 먹구름이 드리워졌다.YTN은 23일 ‘“전광훈에 억대 헌금” 공천 거래 의혹... 자유통일당 “특별당비 논의한 것”’이라는 보도를 통해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예비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고, 전 목사 측에 억대 금액을 건넸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던 A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 이후에 유동규 후보 입당식을 가게 됐고, 그때 거기서 요구한 1억 원을 현찰로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여러 종단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 이주민 문제의 현황, 종교계의 활동 및 대응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지난 21일 터키이스탄불 문화원에서 ‘한국 사회의 이주민과 종교’라는 주제의 기획 간담회를 진행했다. NCCK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민숙희 사제는 “모든 종단 또는 종단을 뛰어넘어서 우리가 이 땅에 함께 살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 진행은 황효덕 목사(NCCK 종교간대화위원회 부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총회장 오정호, 이하 예장합동)이 지난 2월 27일 여성 사역자에 대해 ‘동역사’ 명칭 부여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교계 단체들이 “이는 남성과 여성을 더욱 차별화하고 위계화하는 고육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예장합동은 지난해 총회 당시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가 이틀 만에 철회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후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팀(위원장 류명렬)은 27일 제4차 전체 회의에서 목회하는 여성에게 ‘동역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이에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 입국론’을 내세우는 자유통일당에 불교 스님들이 입당, 지지 선언하며 “우리 종교인이 앞장서서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대표를 도와 이 나라를 구해내자”고 주장했다.웅천 스님을 비롯한 16명의 스님은 22일 “지금 나라가 아주 암울한 시대에 와 있지만, 국민은 인지 못 하는 것 같다”며 “나라가 진퇴양난에 서 있기에 불교계가 자유통일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스님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바로 자유통일당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당 ▲주택난과 연금 문제를 해결할
자기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주겠다는 둥 논란 발언을 일삼던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예비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저격하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주옥순 대표는 22일 자유통일당 하남갑 출마를 선언하며 “여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주 대표는 “자식을 키우는 이 땅의 1,500만 엄마들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식을 키우는 모든 엄마와 함께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추미애, 부모들의 마음 짓밟아‥ 이 땅 모든 부모에게 심판받도록 할
이동환 목사와 연대하는 기독인들이 기독교대한감리회의(이하, 감리회) 이 목사 “출교 판결 확정을 규탄하고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악법 ‘3조 8항’ 즉시 파기, 성소수자 환대목회 이동환 목사 복권”을 촉구했다. 촛불교회, 예수살기,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공동대책위원회의(이하, 공대위)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 감리교회관 앞에서 ‘성소수자 환대목회 이동화 목사 출교 확정 규탄 기도회’를 열렸다. 기도회 인도는 촛불교회 이한별 씨, 기도는 새민족교회 박연미 씨, 설교는 홍보연 목사(불법 재판 피해자 이
명성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부활절 연합예배로 교계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명성교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와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하는 건 부활하신 예수님을 도리어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라며 “지금 당장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를 취소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명성교회 정태윤 집사는 “교단법을 어기고 불법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는 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라며 “부활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기독인들이 “제22대 총선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총체적 전환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기후 총선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21년에서 2030년까지의 10년을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곧 다가오는 제22대 총선은 바로 이 기간 한 가운데 놓여 있다. 그러니 이번 총선은 반드시 기후 총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계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단장 김디모데)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 봐주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유권해석 개선을 촉구했다.김디모데 소장은 20일 ‘선관위 봐주기 의혹’ 기자회견에서 “공명선거감시단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는 목회자들과 인물들의 문제 발언을 적발해 이를 선관위에 신고하였지만,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해하기 힘든 결과를 통보해 왔다”며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례 중 여섯 가지를 공개하고 선관위의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
전광훈 씨가 대표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공개 저격했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보수 분열시키는 한동훈은 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위원장은 우파냐, 좌파냐?”라며 “좌파인지 우파인지 헷갈리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열변을 토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보수 정부를 지킬 유일한 희망은 광화문 애국 세력밖에 없다”며 “애국 보수 세력이라도 똘똘 뭉쳐 다수의 비례 의석으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한동훈식 공천, ‘우파 척결, 좌파 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지난 7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부활절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NCCK 내부 단위에서 지속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지역NCC전국협의회(이하, 지역NCC)는 지난 18일 “교회협과 한교총의 ‘부활절연합예배’ 이대론 안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역NCC는 “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할 때조차 되레 돌무덤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형세”라고 비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 상실’”을 지적했다.
‘316에너지전환대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16일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전화대회’(이하, 316에너지전환대회)가 개최했다. 주최 측은 “316에너지전환대회는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친핵 폭주를 이어가는 윤석열 정권에게 기후시민의 심판을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총선을 맞이해 기후시민이 요구하는 6대 에너지체제 전환 방향(▲핵 진흥 정책 중단하고 안전한 사회로 ▲석탄발전 멈추고 정의로운 전환 ▲공공/시민주도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가스 민영화 말고 공공성 확보 ▲핵오염수 투기 멈추고 생명의 바다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저격하며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자유통일당 유동규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유 후보는 지난 18일 “제22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를 사퇴한다”며 “겸허한 자세로 지금 받는 재판에 충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계양을에 후보자가 되고자 했던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라며 ▲이재명의 사적 권력 사용 ▲부족한 지식 능력을 근거로 들었다.유 후보는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장 배우자실을 사실상 운영하면서 공무를 수행해야 할 공무원을 김혜경 씨 개인비서로 일하게 했다”며 “제사용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부활절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예배 장소가 명성교회인 것과 결정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NCCK는 지난 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2024년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보고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보수와 진보가 연합하는 일치의 장이 될 것이라는 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결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역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이다.실행위원과 총회대의원, 우려와 반대 표명하며 사퇴 N
배우이자 목사인 임동진 목사가 전광훈 씨의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며 “KBS에서도 이승만 대하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임 목사는 18일 ‘기독문화예술인 자유통일당 지지 선언 및 입당 기자회견’에서 “문화 전쟁의 기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제 곧 KBS에서도 이승만 대하드라마,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건 아닌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민 사장도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나도 좋은 배우를 물색 중이다. 이정재라는 배우를 젊은 이승만으로 분장시키면 멋질 거라고 방송국에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도해 달라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가 학보사 ‘신학춘추’의 개편을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휴간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나무가 입수한 장신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기획정보위원회와 교수퇴수회의에서 ‘방향성 재고를 위해 신학춘추를 2024년 1년 휴간하고 TF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과 학보사 기자들 사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학교 측 관계자는 지난 15일 평화나무와의 통화에서 “신학춘추가 휴간을 하게 된 이유는 주간 교수와 기자들이 먼저
시민단체들이 모여 윤석열 정부의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공권력감시대응팀’, ‘문화연대’,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16개 단체가 모인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이하, 21조넷)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정부 표현의 자유 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는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는 18일 한국에서 열리는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회